아르헨티나 헬기, 대서양서 급성맹장염 한국선원 긴급 이송

입력 2024-03-06 10:41   수정 2024-03-06 10:42

아르헨티나 동해상의 대서양에서 급성 맹장염 증세를 보이던 우리 국적 선원이 아르헨티나 해경의 도움으로 생명을 구했다. 약 3000t급 원양어선에서 복통을 호소하던 선원 B씨는 선박 내 원격의료 진료를 통해 급성 맹장염 의심 판정을 받았다. 병원 이송이 긴급하게 필요한 상황이었다.

6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9시 25분께 해양수산부 상황실로부터 아르헨티나 추브츠주 남동쪽 240해리(444㎞) 해상을 항해 중인 우리 원양어선 A호(부산 선적, 2999t, 승선원 30명)에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상황을 전달받았다. 해양경찰청 종합상황실에서 긴급하게 아르헨티나 해경에 헬기 지원을 요청했다.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아르헨티나 해경 측과 영어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는 등 난관이 있었으나 이메일과 유선 연락 등을 활용해 현지 헬기를 움직였다.

B씨는 아르헨티나 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아르헨티나 해경의 국제 인도주의 정신으로 우리 선원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감사 서한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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